군대에서 전역하고 난 뒤, 영어의 필요성을 느껴서 2017년 12월과 2018년 1월에 750, 850반을 수강하였습니다. 당시 제 성적은 595점이었습니다. 그때는 급한마음보다 기본 베이스를 다지기 위해 다녀서 덜 열심히 했었습니다. 그래도 2번을 치뤄서 780점, 850점을 맞았습니다. 2019년 7월에 영어성적 갱신과 더불어 900점이상을 목표로 하여 850+ 실전반을 다시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스피커 어학원은 친구가 정말 좋다고 추천해서 알게되었습니다.

2. 수업의 장점과 도움이 되었던 점 or 타 학원 및 인강과의 비교 등

김대중 선생님 수업의 장점은 역시 족보와도 같은 파트5와 확실한 LC 접근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900점을 노릴수 있었던것도 LC점수의 비약적인 상승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시험을 보면 425/425 이렇게 나왔었는데, 이번 수업을 듣고 난 뒤, 항상 전체에서 많아도 5개이하로 틀리게 된것이 주요인인것 같습니다. 파트5의 경우 문법문제와 단어문제로 이루어져있는데, 문법문제는 수업만 잘 따라오면 확실하게 다 맞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휘문제의 경우, 스스로의 해석하는 능력 + 단어를 통으로 외워야하는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저는 그 부분에서 조금 아쉬움이 남는 것 같습니다.

타학원의 경우 하루에 100개이상의 단어를 외우게 시킨다고 알고있는데, 이 수업은 강제로 외우는 것 없이 스터디에서 자율적으로 정해서 외우는것이 좋았습니다. 단어를 많이 외워서 영어가 많이 느는것 같진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LC부분에 대해 좀 더 설명하면, LC는 노력 대비 가장 많은 점수가 오르는 파트라고 생각합니다.

접근법을 요약하자면

팟12 > 죽도록 낙서 + 오답제거

팟34 > 죽도록 앞서가기

이 두가지인데, 팟12는 들리는 것을 잘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서 개개인의 듣기능력이 점수에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팟2의 경우 많은 연습 (죽도록 따라말하기)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제가 이번달 수업에서 이룬 것중 최고의 성과라고 하면, 단연코 팟34의 낮아진 오답률입니다. 예전에 저는 팟3,4에서 각각 5개이상씩 틀렸습니다. 그러다보니 LC에서 항상 10개이상틀리게 되고, 점수가 잘 안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때도 앞서가기를 했지만, 앞서가도 기억을 못해서 못풀고 말리는 현상이 일어나곤 했습니다. 그런데 '죽도록'이라는 단어를 인식하고부터 달라졌습니다. 저는 팟34 앞서가기할때, 속으로 '죽더라도 이거는 알고간다 + (자학하는 비속어 등)'을 되내이며 앞서가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거짓말처럼 팟34 지문이 들려오면 앞서갔던 내용이 나오는순간 답을 체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모의고사 2회정도를 풀지 않고, 시간을 재면서 앞서가기를 했습니다. 한문제당(3문제) 대략 25초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이 두가지 방법으로 팟34 전체에서 많아도 3개 내외로 틀리게됬습니다. 이게 850 > 895로 상승할 수 있었던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850 받았을때보다 LC는 70점이 올랐지만, RC는 25점이 떨어졌습니다. 그만큼 LC가 점수올리기가 쉽습니다.(상대적으로))

수준이 높은 스터디원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팟5 자료도 굉장히 많이 주시고, 자율성을 많이 주셔서 가벼운 분위기로 스터디를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